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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아크, 프리에반 최종수정 2020. 08. 31 25. 프리에반 에반 5차 스킬 '조디악 레이'의 조디악은 황도 12궁, 곧 태양이 지나는 길에 자리한 12개의 별자리를 의미한다. 태양뿐만 아니라 별들도 1년에 걸쳐 이동하므로 황도 12궁은 태양이 지나간 길을 따라가는 셈인데, 에반의 조디악 레이에 영웅들의 리더이자 위대한 마법사였던 프리드가 태양이었고 에반은 그 태양의 길을 따르는 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게 아닐까. 태양(프리드)도 별(에반)도 어둠을 밝히는(검은 마법사에 맞서는) 빛(영웅)이다. 24. 인게임 스크립트에서 프리드에 대한 에반의 호칭이 프리드였다가 프리드 님이었다가 오락가락 하는데, 님을 생략하는 게 거리감이 덜하고 히어로즈에서 에반이 다른 영웅들을 부를 때도 님을 안 붙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그.. 2021. 3. 29.
[아이유사] 하트를 주세요 / 성탄제 / 오페라의 유령 [아이유사] 하트를 주세요 아이유사로 슈가슈가룬 설정을 빌려와서, 유사쿠로부터 붉은색 진실한 사랑의 하트를 얻어내려 하는 아이가 보고 싶다. 그동안 인간의 하트를 쉽게 얻어왔으니 붉은색이라고 뭐가 다를까, 간단히 가진 뒤 버릴 거라 생각했던 유사쿠에게 푹 빠져서 제가 먼저 새빨간 하트를 가슴에 품어버리면 좋겠다. 아이와 유사쿠의 붉은색 하트를 향한 여정은 시작부터 험난하겠지. 붉은색 하트를 얻겠다고 목표를 정했지만 진실한 사랑이 뭔지 알 턱이 없는 아이는 미디어를 통한 학습을 시작하는데, 불건전한 작품만 잔뜩 보는 바람에 사랑=X스라는 결론을 내 버린 것. 이 결론을 토대로 초면인 유사쿠한테 대뜸 자자고 했다가 비호감에 변태라는 최악의 첫인상만 심어주는데… 이그니스는 인간의 감정이 구현화한 하트를 인간으.. 2020. 10. 7.
유희왕VRAINS 최종수정 2020. 06. 02 38. #君・私・地獄で文を作ってください 「君が私の地獄なら救いは要らないよ。」 너・나・지옥으로 문장을 만들어 주세요: “네가 내 지옥이라면 구원은 필요 없어.” 시뮬레이션 소재 아이유사를 생각하면서 썼다. 덧붙이자면 아이가 스스로의 구원을 포기해도 유사쿠는 아이를 구해내고 말 거라고 본다. 37. 보라색 장미의 꽃말은 두 가지로 영원한 사랑, 불완전한 사랑이라는데 모순되는 듯한 두 꽃말이 아이와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는 영원을 걸을 수 있는 AI라 영원한 사랑이 가능한 반면, 그가 사랑한 유사쿠를 시뮬레이션 속에서 결국 지켜내지 못했으므로 불완전한 사랑이었다 할 수도 있으니. 36. ‪하노이 프로젝트에서 이그니스가 인간에게 반기를 들 수 없게 하기 위한 장치로 오리진에.. 2020. 10. 7.
[아나루크] 날개 선녀와 나무꾼 모티브. 천사 루크의 날개를 빼앗아 제 곁에 두는 아나킨 선녀 아니고 천사, 날개옷 아니고 날개로 날개를 분리할 수 있는데 그러면 천사의 힘을 잃고 인간과 다름없어짐 날개 없으면 천계 못감 천사 파드메가 인간계에 왔을 때 인간 아나킨이랑 연애해서 임신하고 쌍둥이 낳음 아나킨의 소망과 달리 파드메는 쌍둥이 데리고 천계로 돌아가려 하고 팰퍼틴한테 조언 구한 아나킨은 파드메 날개 몰래 훔쳐서 붙잡아두려다 오비완한테 걸림 출산 때문에 파드메는 힘쓰기 어려워서 오비완이 아나킨을 막아서고 둘이 싸우다가 파드메는 천계로 돌아가는데 성공하지만 쌍둥이 중 하나, 루크는 아나킨 손에 넘어간 채였음 아나킨은 아기 루크를 안고 도망쳐 은둔함 나의 빛 내 천사라고 부르며 키우겠지 천사 날개는 아기 때부터 온전히 .. 2018. 4. 21.
[아버님루크] 사이 5와 6 사이 짧은 시간동안 루크가 아버님 곁에 머물렀다면 어떨까. 두 사람이 함께 지내고 서로를 이해하면서 루크는 아버님을 닮아가고, 아버님은 루크에게 감화되지 않았을지. 레아보다 먼저 아버님이 루크를 발견해, 무기도 없이 지칠 대로 지친 그를 시퀄에서 카일로가 그랬듯 기절시킨 후 소중히 안아 데려가는 걸로. 눈을 뜨고 상황을 파악한 루크는 반란군 정보를 실토하라, 전향하라며 고문당할 거라 여기지만 예상과 달리 아버님은 루크를 황제에게 데려가지도, 가혹하게 심문하지도 않은 채 방에서 편히 지내게 해 주었으면. 루크의 존재는 아버님만이 아는 비밀이었고 베이더 경은 바빴으므로 그가 루크를 종일 살뜰하게 보살핀 건 아니었지만, 따뜻한 식사를 가져다 주고 상처도 손수 치료해 주겠지. 이제까지 적이었던 데다 다.. 2018. 2. 11.
[아나루크] 삼종 헤이든 필모를 아나루크로 보고 싶다! 하고 시작했으나 중간부터 변해 버린 무언가영화 《버진 테리토리》 모티브. 수도원, 안대플. 약후방 눈 앞의 아이가 한 걸음 다가섰다. 후드를 눌러쓴 탓으로 표정은 보이지 않았으나 앙다문 입술에, 가늘게 떨리는 어깨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나킨보다 머리 하나는 작은 아이가 그를 올려다보았다. 언제고 후드 너머로도 느껴질 정도로 애타는 시선을 보내 오는 눈동자가 궁금해 후드를 젖히려는 아나킨을 아이가 제지했다. 헐렁한 로브 사이로 드러난 여린 손이 아나킨의 손을 감쌌다. 충분히 뿌리치고 억지로 밀어붙일 수도 있는 약한 힘이었으나 아나킨은 말없이 아이가 하는 양을 두고 보기로 했다. 살며시 그의 손을 놓은 아이가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옅은 색 천이었다. 여.. 2018.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