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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형제6

[제온갓슈] 손에 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5. 10.
[제온갓슈] 레이디 고다이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4.
[제온갓슈] 두 개의 작은 별 Zwei kleine Sterne *별을 보는 쌍둥이 *1부 완결 후 마계 같이 별을 보러 가세나. 복도 끝에서부터 숨이 턱까지 차도록 달려와 요란하게 방문을 열어젖힌 갓슈가 꺼낸 말이 너무나도 뜬금없는 것이었던 탓으로, 제온은 반응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세 요정이 지키는 강 아래 마법의 황금과도 같이 빛나는 눈을 하고서, 제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며 달려오는 동생은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러웠으나. 갓슈에게서 넘치는 생기는 대체로 이미 일어난 사고 내지는 곧 일어날 사고의 징후였으므로, 이름이 불린 뒤 이어지는 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제온은 신선한 방어를 잡기 위해 알몸으로 바다에 뛰어들겠다는 갓슈의 선언이나 그와 비슷한 종류의 기행이라면 이골이 났.. 2022. 10. 27.
[제온갓슈] 너와 여명 *다우완이 갓슈를 성 밖으로 내보내는 대신 성 안에 가둔 if *둘이서 밤을 넘어 아침 해를 맞이하러 가는 쌍둥이 *上, 下 통합, 수정 재업로드 마계의 왕이 성 깊은 곳에 유폐했다는 둘째 왕자는 궁인들 사이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천 년 간 마계를 다스려 온 왕 다우완 벨이, 차기 왕 결정전을 불과 몇 년 남기고 늘그막에 얻은 왕자가 왕궁 기사들도 두려워하는 영재라는 건 마계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였다. 다만, 왕궁 안에서는 그 이야기의 뒤에 따라붙는 소문이 하나 더 있었다. 대외적으로 왕의 후사는 뇌제라 불리는 왕자 하나뿐이지만, 사실 왕과 왕비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쌍둥이 형제이며, 그 중 둘째는 성 안 외딴 곳에 남의 눈을 피해 숨겨졌다는 것이었다. 고귀한 핏줄을 타고난 왕자가 무슨 연유로 죄인처럼 .. 2022. 10. 9.
[제온갓슈] 틈 *어리광 부리는 갓슈와, 그를 받아주는 제온. 선을 넘을 듯 말 듯한 사춘기 형제. 마물의 감도 갈고 닦는 거지.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인가, 제온? 극비를 나타내는 붉은 도장이 눈에 띄는 서류 뭉치를 빠르게 넘기던 제온이 툭 던진 말에, 갓슈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다. 네가 다른 마물의 기척을 감지할 수 있게 된 건, 인간계에서 클리어와 결착을 짓기 전쯤부터니까 말이다. 우누, 그 말대로일세. 그 전에는 다른 마물을 눈 앞에 두고도 마물인 줄 몰랐다네. 그런 점에서 제온은, 인간계에 오자마자 숲에서 나를 찾아냈으니 대단하지 않은가. 내 경우는 어릴 때부터 훈련을 받았으니까. …그때 숲에서의 일은 지금도 미안하게 생각한다. 누. 확실히 그때 제온은 무서웠고, 기억을 빼앗겨서 고생도 했지만… 지금은 이.. 2022. 10. 7.
제온갓슈, 듀청 최종수정 2023. 09. 04 103. 갓슈는 방패 라실드, 제온은 검 솔드 자켈가로 대칭을 이루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갓슈가 제온에게 검술을 배우는 것도 보고 싶다. 손수 갓슈의 자세를 잡아 주는 제온, 그리고 뇌제와 같은 검술을 사용하는 왕 갓슈. 102. 제온갓슈 워터파크에 가는 벨 형제가 보고 싶다. 방어는 없고 사람만 북적이는 풀에 실망하면서도 알몸으로 뛰쳐나가려 드는 갓슈를, 제온이 붙잡아 수영복에 수모, 수경을 챙겨주겠지. 둘이서 물을 끼얹으며 장난치고, 미끄럼틀도 타며 놀다가 잠수 내기를 하는데. 고요한 물 속, 갓슈의 코에서 뽀글뽀글 올라오는 공기방울이, 갓슈의 숨이 아름답다 싶어 문득 다가가 제 공기방울을 겹쳤다가. 배시시 웃는 갓슈에게 그대로 입맞추며 그 숨을 들이쉬고 제 숨을 불어.. 2022.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