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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온갓슈7

[제온갓슈] 손에 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3. 5. 10.
[제온갓슈] 레이디 고다이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2. 4.
제온갓슈(R-18)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11. 8.
[제온갓슈] 두 개의 작은 별 Zwei kleine Sterne *별을 보는 쌍둥이 *1부 완결 후 마계 같이 별을 보러 가세나. 복도 끝에서부터 숨이 턱까지 차도록 달려와 요란하게 방문을 열어젖힌 갓슈가 꺼낸 말이 너무나도 뜬금없는 것이었던 탓으로, 제온은 반응할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세 요정이 지키는 강 아래 마법의 황금과도 같이 빛나는 눈을 하고서, 제 이름을 큰 소리로 부르며 달려오는 동생은 그야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러웠으나. 갓슈에게서 넘치는 생기는 대체로 이미 일어난 사고 내지는 곧 일어날 사고의 징후였으므로, 이름이 불린 뒤 이어지는 말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다. 제온은 신선한 방어를 잡기 위해 알몸으로 바다에 뛰어들겠다는 갓슈의 선언이나 그와 비슷한 종류의 기행이라면 이골이 났.. 2022. 10. 27.
[제온갓슈] 너와 여명 *다우완이 갓슈를 성 밖으로 내보내는 대신 성 안에 가둔 if *둘이서 밤을 넘어 아침 해를 맞이하러 가는 쌍둥이 *上, 下 통합, 수정 재업로드 마계의 왕이 성 깊은 곳에 유폐했다는 둘째 왕자는 궁인들 사이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천 년 간 마계를 다스려 온 왕 다우완 벨이, 차기 왕 결정전을 불과 몇 년 남기고 늘그막에 얻은 왕자가 왕궁 기사들도 두려워하는 영재라는 건 마계에 널리 알려진 이야기였다. 다만, 왕궁 안에서는 그 이야기의 뒤에 따라붙는 소문이 하나 더 있었다. 대외적으로 왕의 후사는 뇌제라 불리는 왕자 하나뿐이지만, 사실 왕과 왕비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쌍둥이 형제이며, 그 중 둘째는 성 안 외딴 곳에 남의 눈을 피해 숨겨졌다는 것이었다. 고귀한 핏줄을 타고난 왕자가 무슨 연유로 죄인처럼 .. 2022. 10. 9.
[제온갓슈] 틈 *어리광 부리는 갓슈와, 그를 받아주는 제온. 선을 넘을 듯 말 듯한 사춘기 형제. 마물의 감도 갈고 닦는 거지.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인가, 제온? 극비를 나타내는 붉은 도장이 눈에 띄는 서류 뭉치를 빠르게 넘기던 제온이 툭 던진 말에, 갓슈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되물었다. 네가 다른 마물의 기척을 감지할 수 있게 된 건, 인간계에서 클리어와 결착을 짓기 전쯤부터니까 말이다. 우누, 그 말대로일세. 그 전에는 다른 마물을 눈 앞에 두고도 마물인 줄 몰랐다네. 그런 점에서 제온은, 인간계에 오자마자 숲에서 나를 찾아냈으니 대단하지 않은가. 내 경우는 어릴 때부터 훈련을 받았으니까. …그때 숲에서의 일은 지금도 미안하게 생각한다. 누. 확실히 그때 제온은 무서웠고, 기억을 빼앗겨서 고생도 했지만… 지금은 이.. 2022.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