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나디오1 죠나디오 08. 죠나단이 귀에 이어폰을 꽂은 채 눈을 감고 작은 여유를 만끽하는 게 보고 싶다. 신사 죠나단이라면 고상하게 클래식을 즐기고 있을 거라고 사람들은 생각하지만 사실 그가 감상 중인 것은 헐떡대는 디오의 신음소리. 디오의 목소리 너머로 질척질척한 마찰음과 로터의 진동소리도 같이 들려왔으면. 디오를 집에 가두고 험한 꼴로 만들어 놓고는, 집 밖으로 나올 때면 언제나 디오의 상황을 생중계로 듣고 있는 죠나단이 보고 싶다. 아무 일 없다는 듯 여유로운 표정을 하고서. 07. 죠나단이랑 디오는 부잣집 도련님들이니까 악기 하나쯤은 하지 않을까. 디오는 역시 바이올린일 것 같다. 음역대가 High(...)한 데다 화려한 기교가 있는 독주가 어울리니까. 죠나단은 피아노도 괜찮을 것 같고, 디오와 같은 현악기라면 첼.. 2015. 9. 20. 이전 1 다음